사진=홍일표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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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이 지난해 한미연구소(USKI)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을 방문학자로 뽑아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청와대는 “감사원이 조사한다고 하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홍 행정관 부인의 이메일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이 조사를 한다니까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일부 야당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인 만큼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라며 “우리(청와대)는 특검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주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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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장 씨는 동아일보에 “당시 USKI에 있는 지인을 통해 방문학자 합격이 어렵다는 분위기를 전해 듣고 호소하는 차원의 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당시 내가 홍 전 보좌관의 아내라는 것 때문에 불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메일에 ‘나를 홍 전 보좌관의 부인이 아닌 감사원 국장으로 봐달라’고 쓴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