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 4명 중 3명은 ‘평일 데이트’를 선호하는 가운데,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데이트 요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미혼남녀 349명(남 146명, 여 203명)을 대상으로 ‘평일 데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75.1%가 평일에 하는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2%가 주 5일 중 1~2일을 데이트에 투자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일 만남에 할애하고 싶은 시간은 회당 ‘3~4시간’이 58.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데이트 요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수요일’(33%)을, 남성의 경우 ‘금요일’(30.8%)을 가장 선호하는 것을 조사됐다.
평일 데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잠깐이라도 얼굴 보는 게 좋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39.7%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어딜 가든 주말보다 인파가 적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평일 데이트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와 관련 남성은 ‘데이트 비용’(27.4%), ‘학교, 직장 생활 등에 지장’(26%), ’자기계발 및 취미 시간의 부족’ (14.4%) 등을 꼽았고, 여성은 ‘학교, 직장 생활 등에 지장’(27.1%),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20.2%) 등이라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