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LG 새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29)은 KBO리그 이적 첫해부터 중책을 맡았다. 2018시즌 개막전(3월24일 마산 NC전)에 이어 잠실 홈 개막전(3월30일 KIA전)까지 모두 선발 등판한다.
정상 로테이션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연일 호투를 펼치는 윌슨을 향한 류중일 감독의 두터운 믿음도 어느 정도 깔려있다. 마침 디펜딩챔피언 KIA와의 주말 3연전이다. KIA는 윌슨도 익히 알고 있는 상대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가장 먼저 알았던 팀이다. 작년에 우승도 했고, 좋은 타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차피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 나의 도전 과제 중 하나다. 그런 팀을 상대로 공을 던지게 되어 흥분도, 기대도 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상대팀 타자들에 대한 학습도 척척 진행 중이다. 윌슨은 “지난 3주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마운드 위에서 직접 공을 던지고, 타자와 상대할 때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지만, 덕아웃에서 경기를 직접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야구의 스타일이 어떤지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고척 |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