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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최진실 목소리’ 성우 권희덕씨

입력 | 2018-03-19 03:00:00


최진실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권희덕 씨(62·사진)가 16일 급환으로 별세했다. 1976년 동아방송(DBS) 14기 성우로 데뷔한 고인은 잉그리드 버그먼, 멕 라이언, 린칭샤(林靑霞) 등 해외 인기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특히 1988년 최진실이 출연한 광고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부문 대상을 받았고 서울사운드디자인 대표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남편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과 아들 본혁(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원), 본무 씨(나노신소재 근무)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반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