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아파트 잔여세대 추첨 현장. 유치원 추첨처럼 직원이 책상위에 올라 당첨자를 한명씩 뽑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아파트 잔여세대 추첨 현장에 모인 사람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다.
이날 잔여세대는 일반분양 575가구 중 128세대가 추첨에 나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아파트 잔여세대 추첨 현장. 추첨표에 희망 타입, 이름, 연락처를 써 추첨함에 넣으면 된다.
모델하우스 출입문이 닫히고 10시에 추첨이 진행됐다. 직원이 책상 위에 올라서 한 명씩 이름을 불렀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탄식이 터졌다. 한 당첨자는 ‘로또’라도 된 듯 점프를 하며 소리를 질렀다. 다른 한편에서는 “(추첨함) 흔들어주세요”, “섞어주세요” 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남은 세대수가 줄어들수록 참가자들의 신경은 곤두섰다. 결국, 마지막 세대까지 추첨이 끝나자 사람들은 우르르 밖으로 빠져나갔다. 또 다른 ‘로또’를 찾아 나선 것이다. 건설사 측은 이날 방문객은 1500여 명이고, 잔여 세대에 대한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자신이 적은 희망타입 추첨시간이 되자 우르르 추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추첨장 내부는 수백명이 모여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앞쪽에 직원이 서서 당첨자 이름을 부른다.
아파트 잔여세대 추첨을 끝나자 사람들이 우르르 모델하우스를 빠져나가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