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개막 K리그1 미디어데이 최강희 감독 “울산 등도 우승 후보”… 황선홍 “달라진 서울 보여주겠다” 이동국 “10골-500경기 출전 목표”
KEB하나은행 2018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K리그1 12개 구단 감독들이 2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섭 강원 감독, 황선홍 FC서울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 최강희 전북 감독, 조성환 제주 감독, 서정원 수원 감독(앞줄 왼쪽부터). 최순호 포항 감독, 안드레 대구 감독, 이기형 인천 감독, 김태완 상주 감독, 김종부 경남 감독, 유상철 전남 감독(뒷줄 왼쪽부터). 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3월 1일 개막을 앞두고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 미디어데이. K리그1의 12개 팀 감독들이 저마다 시즌을 전망했다. 전북을 포함해 울산과 서울, 제주가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0골(202골) 고지에 오른 이동국(전북)은 또 다른 기록 사냥에 나선다. 서울은 통산 세 번째 500승 고지에 오른다. 이번 시즌 K리그 관전 포인트를 키워드로 알아본다.
○ 타도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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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KBS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은 시즌 전망을 ‘절대 1강(전북)’ ‘5중(제주 수원 울산 서울 강원)’ ‘6약(포항 대구 인천 전남 상주 경남)’으로 보고 있다.
○ 이동국의 끝없는 도전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인 이동국은 골키퍼 김용대(울산)와 함께 K리그 최고령이다. 2009년 22골을 시작으로 지난해 10골까지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동국은 “올해도 10골 이상 넣는 것과 31경기 이상 출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동국이 31경기를 출장하면 사상 세 번째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동안 골키퍼 김병지(706경기)와 김기동(501경기)만이 500경기 이상 뛰었다. 이동국은 “마흔 살이 되니 축구가 더 느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록 경신’을 자신했다. 7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9도움을 추가하면 사상 첫 ‘80골-80도움’ 클럽도 가입한다.
○ 환골탈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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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짱’ 이재성
‘다른 팀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거론된 선수가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성이었다. 서정원 수원 감독, 이기형 인천 감독, 안드레 대구 감독이 그를 꼽았다. “특출한 기량을 갖추고 성실하기 때문”이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전북을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K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