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김관진 前실장은 27일 소환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검찰 조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지시를 어떻게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인 2014년 7월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변경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이 국가 위기상황의 종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제18조를 ‘국가안보실장은 안보 분야, 안전행정부 장관은 재난 분야 위기를 종합 관리한다’로 바꿨다. 김 전 실장의 후임인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69)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국방부가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건 축소·은폐를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 27일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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