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권 확보 광구서 하루 3750배럴… 매장량-상업성 추가 확인하기로
해양 석유 자원 개발은 광구 취득-탐사(석유 부존 가능성 및 매장량 확인)-개발-생산 단계로 나뉜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를 발견한 이곳에서 탐사정을 추가로 뚫어 유효 유층의 상업적 가치 및 유전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유효 유층 탐사에 성공했어도 실제 개발 및 생산 단계까지 이어질 확률은 5% 안팎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2월 이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뒤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작업을 진행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광구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평가 작업을 통해 이 광구의 매장량과 상업성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상업성이 확인될 경우 이를 교두보 삼아 남중국해에서 석유 생산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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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