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어났다.
천재경 경남 밀양보건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낮 1시 10분 기준 사망자 수가 39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긴급 10명, 응급 8명, 비응급 113명이며 자택으로 복귀한 환자가 3명이라고 설명했다.
천 소장은 긴급 환자 10명의 현재 상태에 대해 “위급한 상태로 보는 게 맞다”고 밝혀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
최만우 경남 밀양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7시 32분 세종병원 간호사가 최초로 화재 신고를 해 3분 뒤인 오전 7시 35분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선착대의 진입이 어려울 만큼 화염이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오전 10시 26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발화지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로, 현재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