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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IT-석유화학 ‘맑음’ 조선-철강 ‘흐림’

입력 | 2017-12-27 03:00:00

제조업체 54% “올해보다 증가”




내년 한국 수출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쏠림 현상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260개 제조업 회사 중 54.2%가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28.1%였고 감소는 17.7%에 머물렀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 회사는 66.7%가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석유화학 및 정제(64.5%), 기계장비(62.1%)도 절반 이상이 내년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조선 관련 업체는 57.1%가 수출 감소를 예상했다. 철강, 자동차도 큰 폭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