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트럼프도 존재 믿나” 질문… 대변인 “여기 외계인 있을지도” 농담 연구책임자 “UFO 증거 존재” 주장
“언론보도를 통해 펜타곤(국방부)의 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 비밀 프로그램의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대통령도 UFO 존재를 믿나요?”
19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례 기자브리핑. 미 의회에 상정된 감세 법안과 전날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UFO 질문이 나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첫 번째 질문이 나오자 “당신들 사이에 외계인이 앉아 있을지 모르니 질문을 넘기려고 했다”고 농담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후속 질문이 이어지자 “지난 며칠간 우리가 주고받은 것엔 없던 질문이니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