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전시회… 세계적 작가 5명 작품 160점 전시
로이 릭턴스타인의 ‘헤어 리본을 한 소녀’.
이번 전시는 로버트 라우션버그, 로이 릭턴스타인, 앤디 워홀,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 해링 등 세계적 팝아트 작가 5명의 작품 160여 점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로버트 인디애나의 ‘메릴린 노르마 진’.
앤디 워홀의 ‘베토벤’. M컨템포러리 제공
전시에서는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정신, 재치와 유머 등을 담은 팝아트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신문, 거울, 침대 등 일상의 사물을 작품 재료로 삼았던 라우션버그는 1960년대 실크스크린을 통해 미디어 속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릭턴스타인은 말 풍선과 문자로써 만화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인디애나의 대표작품인 ‘클래식 러브’는 1964년 크리스마스카드의 우표 이미지를 시작으로 회화, 조각, 프린트 등으로 제작돼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