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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스리그 대진표 확정…울산·제주·수원삼성 ‘험로’

입력 | 2017-12-07 05:45:00

사진제공|AFC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2018년 아시아무대 정상에 도전하는 K리그 팀들이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아들었다. 전북 현대만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지만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은 험로가 예상된다.

올해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32강 조별리그에 직행한 전북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E조에 속했다. 홍콩의 킷치SC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2팀을 만나게 됐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다.

최근에 막을 내린 ‘KEB하나은행 FA컵’에서 정상에 선 울산은 녹록치 않은 상대들과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F조에 속한 울산은 일본 J리그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호주의 강호 멜버른 빅토리를 만났다. 나머지 한 팀은 플레이오프(PO)를 통해 결정된다. 상대도 강하지만 장거리 원정이 포함된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K리그 2위를 차지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더 강한 상대와 마주치게 됐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필두로 일왕배 우승팀, 만만치 않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G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K리그 클래식 3위로 플레이오프를 그쳐야 하는 수원 삼성은 내년 1월30일 PO를 치른다. 이스턴SC(홍콩)-타인호아(베트남)전 승자와 단판 승부로 32강 조별리그 진출을 다툰다. PO에서 승리하면 수원은 32강 조별리그 H조에 속하는데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선화(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등 3팀과 홈&어웨이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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