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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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축구 대표팀의 운명을 가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이 다가왔다.
2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조 추첨 행사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총 32개국의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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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아시아 지역예선을 힘겹게 통과하는 등 지지부진한 플레이를 보여 주요 외신들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등과 함께 최약체로 꼽히기도 했다.
때문에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넘어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 추첨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10월 FIFA 랭킹 62위까지 추락, 이번 조 추첨에서 4번 포트에 속했으며, 4번 포트 8개국 중에서도 7위에 해당한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는 10월 FIFA 랭킹에 8개 팀씩 4포트로 나눈 뒤 각 포트별로 한 국가씩 꺼내 4개국이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조 추첨을 진행한다. 본선 진출 32개국 중 유럽 국가만 14개국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1개, 최대 2개의 유럽 팀과 맞붙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대체적으로 강호로 불리는 유럽과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이 ‘죽음의 조’에 해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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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시드 배정에 따른 한국의 조 추첨 최상의 시나리오는 1번 포트에서 개최국 러시아 또는 폴란드, 2번 포트에서 페루, 3번 포트에서 튀니지가 뽑히는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본선 진출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한국 대표팀에게 이 역시 최악의 ‘죽음의 조’를 피하는 경우일 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꿀 조’ 조합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의 운명이 결정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은 SBS, MBC, 푹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