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철 전문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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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최근 네티즌 일부와 설전을 벌인 배우 유아인의 정신 상태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전문의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아인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우해 온 분들 입장에서 보기에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현저히 늘었나?”라고 답변을 요청하는 한편 “뭔가 촉이 좀 와서 진지하게 드리는 질문이다. 가령 예전부터 자신의 출생지나 가족의 실명, 어릴 적 기억들을 종종 트윗에서 거론했는지 분량은 원래 저 정도인지 등등”이라고 구체적으로 궁금한 점을 열거했다.
이어 “유아인 소속사 혹은 가족 분이 대구에 계시니 이 글을 보시면 아무나 한 번 뵈었으면 한다”라며 “그리고 트위터 코리아 측은 가급적 실트(트위터 내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순위)에서 (유아인을) 내려주시길 바라며, 언론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해주시길 요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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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전문의는 28일에는 “배우 유아인의 경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 불길하다”고 말했다.
유아인 및 그의 소속사는 아직 김 전문의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전문의는 2013년 ‘무한도전(무도)’에서 당시 무도 멤버였던 정형돈이 멤버들 중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꼽아 눈길을 끌었다. 2년 후 정형돈은 공황장애 증세로 방송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18일 한 네티즌의 트위터 글에 댓글을 남겨 구설에 올랐다. 네티즌 A 씨가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야채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 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 찡긋할 것 같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긋)”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
이후 ‘남성 혐오’ 성향이 짙은 누리꾼 일부가 일반인 저격과 폭력성 발언 등을 이유로 유아인을 공격했으며, 유아인도 계속 이들의 비난에 맞대응했다. 그는 일부 누리꾼을 상대로 ‘메갈짓’, ‘가짜 페미니즘’ 등의 발언을 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영화 평론가 박우성, 가수 연습생 한서희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미니즘을 주제로 연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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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