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디어그룹 메레디스가 인수… 석유재벌 코크 형제 7085억원 투자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레디스는 이날 타임의 모든 지분을 주당 18.5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타임의 만성적인 부채도 함께 인수하며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1∼3월)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메레디스는 ‘패밀리 서클’ ‘베터 홈스 앤드 가든’ 등 월간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메레디스의 타임 인수에는 미국 10대 부자로 꼽히는 석유 재벌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의 투자가 큰 역할을 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들은 6억5000만 달러(약 7085억 원)를 투자했다. 코크 형제는 재산을 대학, 비영리단체, 싱크탱크 등에 투자하며 보수 진영을 지지하려 애쓰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