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닐 코민스 지음·박아람 옮김/360쪽·1만7000원·한빛비즈
이처럼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주여행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북이 나왔다. 미국 메인대의 물리학, 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특별연구원으로 일한 우주 전문가다.
책에선 우주여행의 각종 주의사항과 즐길 거리 등을 과학지식과 함께 소개한다. 우선 우주에선 중력을 느낄 수 없는 무중량 상태가 지속되면서 방향 감각을 잃게 된다. 이로 인해 구토, 두통, 발한 등 상상 초월의 우주 멀미를 견뎌야 한다. 저자는 우주여행 전 관련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화성을 여행할 땐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뿐 아니라 우주복에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지구보다 대기권이 얇기 때문에 태양의 자외선 차단율이 낮아 자칫 우주복마저 금세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