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끝났지만 축제는 계속된다. 게임업계 대규모 행사 연이어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지스타2017이 지난 19일 23만명의 관람객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게임대상과 함께 진행되는 지스타는 11월에 진행되는 만큼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 느낌이 강하지만, 연말 시장이 남아있는 게임업계는 쉴 수가 없다. 올해 역시 지스타는 끝이 났지만,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대기 중이다.

펜타스톰 아시안컵(출처=게임동아)

오는 25일, 26일에는 서울 안암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는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AOS 펜타스톰의 아시안컵 대회가 개최된다.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선발된 12개 팀이 참여해 아시아 최강자를 겨룰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상암 e스타디움 기가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예선전은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자 전원에게 여포 무신강림 스킨과 500 다이아를 지급한다. 25, 26일 화정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본선과 결승 대회는 유료 관람이며, 관람객들에게는 한정판 스킨과 1000다이아, 1만원 상당의 도시락과 기념 티셔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출처=게임동아)

한국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아니지만 오는 25일에는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컴투스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e스포츠 축제인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결승 대회가 진행된다.

지난 8월부터 LA,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 대표 16명이 참가하며, 거인의 던전, 월드 보스, 소원의 신전 등 게임 내 콘텐츠를 형상화해 경기장에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등 서머너즈워 팬들과 함께 하는 게임 문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전세계 팬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머너즈워 e스포츠 공식 유투브 채널과 트위치 등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한다.

검은사막(출처=게임동아)

오는 12월 3일에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하고 있는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검은사막 팬들을 위해 마련한 검은사막 FESTA 행사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을 구매한 400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개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대규모 업데이트 NEW AGE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흑정령의 모험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미니게임과 2:2 PVP 대회 아르샤의 창 2017 최강자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며, 특별 제작한 흑정령 스노우볼, 2018년 달력, 가방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6 던파 페스티벌(출처=게임동아)

오는 12월 9일에는 매년 화끈한 소식으로 던전앤파이터 팬들을 설레게 하는 넥슨의 던파 페스티벌 행사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던파 페스티벌은 매년 신규 캐릭터 등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련된 소식이 발표되고,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이 지급되면서 던전앤파이터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규 캐릭터 여프리스트를 비롯해 전설 던전 에컨:파괴의 신전 등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선물로 입장권 구입 가격이 아깝지 않은 행사라는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오는 12월 1일 티켓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천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업데이트와 신규 전직 등의 콘텐츠가 공개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