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 송도와 인천대교를 볼 수 있는 시원한 바다 조망을 갖춘 게 장점이다. 2019년 1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제공
영종도는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곳.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인근의 주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8·2부동산대책 규제도 비켜간 지역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공항·카지노 등 개발로 인구 유입
올 4월에는 영종도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했다. 내년에는 이곳에 쇼핑몰과 리조트가 추가로 들어선다.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개발도 지난해 10월 첫 삽을 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 286만6000m² 부지에도 호텔, 카지노, 테마파크, 컨벤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개발이 진행되면서 영종도는 공항 업무 종사자부터 복합리조트 관련 종사자까지 다양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도의 인구는 2012년 말 3만7316명에서 올 9월 현재 6만7147명으로 증가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상주하는 사람도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3.3m² 기준)는 2012년 10월 725만 원에서 올해 10월 915만 원으로 올랐다.
○ 8·2대책 적용 안 돼 규제 부담도 적어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가 들어서는 A46블록에서는 바다 건너 송도와 인천대교가 보인다.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영종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 현재 영종도에는 초등학교가 인천하늘초등학교 한 곳뿐이다. 추가로 초등학교가 들어설 확정 용지도 이 아파트 옆 한 군데뿐이다.
이 지역이 청약조정대상지역 등 8·2대책의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덕분에 2년간 실제로 거주하지 않아도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본보기집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