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결정적 흠결없고 공백 메워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면서 1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흠결이 없었고 신설 부처의 수장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20일 말했다. 이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 직권 임명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홍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현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다섯 번째 고위 공직자가 된다.
다만 홍 후보자 임명 이후 정국 경색을 풀어갈 카드를 놓고선 여전히 고민이 깊다. 임기 만료를 앞둔 감사원장 인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게 홍 후보자 임명과 무관치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수 후보를 놓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후보를 놓고 검증하고 있으나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