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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 고가로 연결된 휴게소가 문을 연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조성된 ‘시흥 하늘 휴게소’가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휴게소는 높은 용지보상비와 자연환경 훼손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위에 고가 형태로 설계됐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처음 들어선 정규 휴게소로 다양한 최신 설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고속도로 양방향이 고가로 이어졌기 때문에 일산이나 판교로 이동하는 차량이 모두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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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휴게소 구현을 위한 설비도 갖췄다. 태양광 시설과 전기차 충전 시설이 마련됐고 휴게소 옆 고가교 하부에는 ‘카셰어링존’이 조성돼 소비자 편의를 고려했다. 공영주차장도 들어선다. 목감 택지개발지구 방음벽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3월경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시흥 하늘 휴게소는 공간이 협소하거나 제약이 많은 지역에 조성되는 휴게소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며 “개장 당일에는 주차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