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가 4대 기본권(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서구는 인천 10개 기초단체 가운데 전체 인구(약 51만 명) 대비 18세 미만 인구가 18%(약 9만 명)로 가장 많다. 2015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불편사항을 듣고 홈페이지에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과 청소년이 살기 편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준비가 가장 잘된 곳이라는 뜻이다. 앞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2013년 서울 성북구를 국내 첫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했다. 서구는 16번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