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량 준수 위해 일시 발매중단
18∼27일 8시까지 환급·환불 못해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이하 스포츠토토)이 매출총량을 지키기 위해 일시 발매중단에 들어간다. 국무총리실 산하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도입한 사행산업매출총량제한제도를 준수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다.
사감위는 2009년부터 체육진흥투표권과 복권, 경마, 경륜, 카지노, 경정 등 국내의 합법사행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한도를 지정하는 매출총량제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마다 사행사업자들은 사감위가 지정하는 매출총량 한도를 지켜야 한다. 어길 경우 이듬해 해당사업의 매출총량 한도가 축소되는 등 여러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광고 로드중
이번 발매중지 이후에도 매출총량 준수를 위해 추가조치가 진행될 수도 있다. 불법스포츠도박시장 확대와 고객만족도 하락, 영세한 판매점의 생계문제 등 발매액 조정으로 발생할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토토는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매출총량이라는 국가정책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발매중단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일시 발매중단 기간은 17일 0시부터 27일 8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의 토토·프로토 게임 발매와 환급, 환불 등의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다.
단 환급·환불은 18일 0시까지 전국 판매점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후 환급·환불 중단 기간 내 지급기한이 만료되는 투표권은 해당 만료 기한이 9일씩 연장된다. 케이토토는 “국가사업을 운영하는 수탁사업자로서, 반드시 정부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발매중단이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된 점에 깊은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 이번 발매중단 기간 동안 시스템점검 등을 통해 더욱 원활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 한다”고 했다.
발매를 비롯해 환급 및 환불 등 모든 서비스는 27일 오전 8시에 재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