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89명… 91.4%가 신생아 처벌규정 있는 법안 국회 계류중
30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에 걸린 신생아와 산모가 2013년 101명에서 지난해 489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에 산후조리원 이용자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기준 277명이 감염돼 처음으로 500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산후조리원 감염은 신생아 집단 감염으로 쉽게 번진다. 실제 감염자 489명 중 447명(91.4%)이 신생아였다. 산모 감염은 4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가장 흔한 감염병은 로타바이러스감염증으로 138명이 감염됐다. 생후 3∼35개월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은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 심한 탈수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