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 서울시와 태양광 사업 협력 야당서 市에 국감자료 요청하자 “특혜 없었다… 낙선운동 할수도”
서울시 가정용 태양광발전기 보급 사업에 참여한 허인회 전 열린우리당 전국청년위원장이 야당 의원 보좌진을 협박했다는 주장으로 논란이 일었다.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정용기 의원(자유한국당)은 “서울시에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기 보급사업 관련 자료를 요청했더니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이 의원실로 두 번이나 찾아와 욕설 섞인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협동조합 이사장인 허 씨는 전날과 20일 정 의원실에서 보좌진에게 “내가 하는 태양광 사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굳이 자료를 요청해야겠나.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 후배다. 그 ××들이 날 괴롭힐 리가 없다. 나한테 정용기 씨는 ○도 아니다”라며 “내가 잘하는 시민운동으로 낙선운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