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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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 권유\'에 불복하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혼자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모습이 참으로 측은하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박 감별사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원을 주머니 속 공깃돌같이 다루고 공천 전횡으로 박근혜 정권의 몰락의 단초를 만든 장본인이 이제 와서 출당에 저항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종교처럼 떠받들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그는 무엇을 했는지 구속되어 재판 받을 때 구치소 면회라도 한번 갔는지 국민 상대로 탄핵 무효 여론전이라도 주도했는지 한번 물어보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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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것까지 당의 보호를 받겠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분수에 넘치는 과욕이다. 이제 이 당에 당신의 공깃돌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박근혜 정부 내내 4년 동안 핍박만 받았던 사람이다. 오히려 핍박받아도 박근혜 정부를 단 한 번도 비난하지 않고 옹호했던 사람이다. 세상이 변했다. 자중하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성원 의원, 최 의원에 대한 출당을 의결했다.
이에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미디 같은 윤리위 결정은 원천무효이며 취소돼야 마땅하다"며 "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독재적 행태이며 정치적 보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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