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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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김민우가 지난 7월 결혼 8년 만에 부인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김민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우는 지난 1990년 2월 데뷔곡 ‘사랑일뿐야’로 가요계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사랑일뿐야’는 1990년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발매한 ‘입영열차 안에서’ 또한 큰 사랑을 받았다. 그해 ‘KBS 가요대상’ ‘MBC 10대 가수상’ 등을 휩쓸며 최고의 신인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김민우는 군 복무를 마친 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서서히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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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6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그해 자신의 성공담을 담은 ‘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냈고, 대경대학교에서 자동차딜러학과 전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하며 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제대 이후 다시 복귀해서 앨범을 냈는데 그때 같이 활동한 가수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라며 군 제대 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이후로 앨범을 몇 장 더 냈는데 잘 안됐다. 그걸 돌파하기 위해 녹음실을 만들어서 투자했는데 갑작스러운 화재로 모든 걸 다 잃었다. 그 이후로 IMF가 오고 어려움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보도된 ‘급성 대상포진이 김민우 아내 사망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김민우는 한 매체와 통화에서 “(아내의 사망이유가) 잘못 알려지고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싶다”며 “아내는 급성 대상포진이 아닌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떠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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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