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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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6일 일부 생수 업체의 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현재 수질이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전국 ‘먹는샘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0~11월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먹는샘물’은 지하수 등 샘물을 음용용으로 제조한 물로, 정부는 1995년부터 먹는샘물을 관리하고 있다.
전날 한 매체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먹는샘물을 대상으로 우라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업체 원수(취수정에서 바로 채취한 물)·공정수(원수를 필터로 걸러 정수한 물)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면서 “일정 기간 동안 기준을 초과한 먹는샘물이 시중에 유통됐을 가능성 있다”고 보도했다. 우라늄을 물로 섭취했을 경우 신장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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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환경부와 연구결과를 공유한 직후 해당업체를 포함한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점검 할 것을 각 시·도에 지시했다”면서 “전국 먹는샘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0~11월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먹는샘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도는 연 2회 이상 관내 업체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업체도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항목마다 정해진 주기(우라늄은 연 2회 이상)에 따른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환경부는 ‘불량 먹는샘물 대응 전담기구 설치·운영’ 등 앞으로 먹는샘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