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판매 모델중 유일
현대자동차 제공
13일 현대차는 1∼9월 그랜저IG가 총 10만2098대 팔렸다고 밝혔다. 세부 모델별로는 그랜저IG가 9만437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가 1만1661대 팔렸다. 현대차 측은 “그랜저IG 인기 덕분에 그랜저(IG, HG)는 올해 8월을 제외하고 매달 1만 대 이상씩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남은 3개월 동안에도 판촉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저IG는 지난해 11월 사전계약 당시 현대차 사상 최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약 1만6000대)하는 등 시작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역동적으로 바꾼 디자인으로 구매층을 30, 40대 젊은 세대로 넓혔다. 새로 적용된 캐스케이딩 그릴과 현대 스마트 센스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 기능도 소비자의 호감을 샀다는 평가다.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현대차는 9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9714대, 해외 34만1281대 등 총 40만995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43.7% 증가, 해외 판매는 1.3% 감소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