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여해 최고위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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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은 13일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이것은 사법부의 법치주의가 아니라 사법부의 눈치주의”라면서 재판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증거인멸 우려라고 하는데 이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한 번 더 모욕을 준 것”이라면서 “이미 세상이 바뀌었고, 민심도 바뀌었는데 증거인멸을 할 것이라고 본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한다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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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구속재판원칙으로 바뀌는가? 아니면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등의 소위 힘 있는 사람은 항상 구속재판을 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법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법이 무너지면 결국 세상이 흔들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