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54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5명 중 3명이 연휴 후유증을 ‘겪고 있다’(58.8%)고 답했다.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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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 절반 이상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54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5명 중 3명이 연휴 후유증을 ‘겪고 있다’(58.8%)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66.4%)이 남성(53.3%)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직장인들은 65.3%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응답해, 구직자(44.8%)보다 20%p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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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을 겪는 원인으로는 ‘연휴가 너무 길어 적응이 어려워서’(53.1%·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져서’(50.9%), ‘수면 부족 때문에’(30.2%), ‘과도한 지출 때문에’(27%), ‘과식 때문에’(16.4%), ‘많은 일정을 소화해서’(14.8%), ‘장거리 이동을 해서’(11.9%), ‘가족, 친지들과의 갈등 때문에’(9.4%), ‘과도한 음주 때문에’(9.4%), ‘가사 노동을 많이 해서’(8.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후유증이 평균 5일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명절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62.6%가 ‘충분한 수면’(복수응답)을 선택했다. 이어 ‘휴식’(40.6%), ‘그냥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림’(39.6%), ‘규칙적인 생활’(34.3%), ‘운동’(27.7%), ‘긍정적인 마인드 유지’(23.3%), ‘취미 생활’(15.1%), ‘업무(구직)에 더욱 몰입’(12.9%), ‘비타민 등 건강식품 섭취’(12.6%)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추석 연후 이후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지출로 인한 금전적 빈곤’(30.8%)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으며, 이 외로는 ‘당분간 긴 연휴는 없다는 상실감’(28.1%), ‘쌓여있는 할 일’(16.8%), ‘일상에의 적응’(14%), ‘방전된 체력’(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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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