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올해 영화제가 처음 선보이는 ‘VR(가상현실) 시네마 in BIFF 행사’(13∼20일)다. 영화의전당 1층에 만들어진 전용관에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36편의 화제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감독과 제작자를 초청해 VR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VR 시네마 제작 케이스 스터디’도 열린다.
최신 영사기를 도입해 화질이 한층 좋아진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개막작인 ‘유리정원’과 폐막작 ‘상애상친’을 비롯해 △마더! △ 몬스터 파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을 상영한다. 영화의전당 하늘연 극장에서는 어린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 키즈’ 섹션이 열린다. ‘밤세와 마녀의 딸’ ‘릴라의 책’은 아이들을 위해 한글 자막을 읽어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101마리 달마시안’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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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