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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뷰]부활하는 풀프레임 카메라… 차원이 다른 묘사, 한계 없는 캐논

입력 | 2017-09-21 03:00:00


EOS 6D Mark II, EF 24-105mm f/4L IS II USM

올해 카메라 시장의 화두는 단연 풀프레임(Full-frame)이다. 캐논을 시작으로 잇따라 여러 제조사들이 풀프레임 렌즈교환식(DSLR+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이며 하반기 치열한 시장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미러리스와 같이 부피와 무게를 줄인 카메라의 수요가 늘기는 했지만, 이미지 센서가 작은 카메라는 광활한 풍경이나 사물의 정교한 질감 표현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나 하이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풀프레임 카메라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풀프레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상반기 기준 약 51.6%의 점유율로 이 시장의 전통 강자였던 캐논이 꾸준히 이끌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 ‘EOS-1D X Mark Ⅱ’부터 스틸·영상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는 ‘EOS 5D’ 시리즈, 풀프레임 입문자를 위한 ‘EOS 6D’ 시리즈까지 다수의 베스트셀러 모델을 내세워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문가들의 열망을 담은 풀프레임 DSLR

‘EOS 5D Mark Ⅳ’


EOS 5DMark Ⅳ

피부의 질감이나 얼굴의 솜털까지 눈으로 보는 모습보다 더 정교하게 담아내는 EOS 5D 시리즈는 전 세계 풀프레임 베스트셀러다. 특히 프로 사진·영상작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로, 세계 최대 규모 보도사진 콘테스트 ‘월드 프레스 포토’의 최근 5년간 수상작 중 절반 이상이 EOS 5D 시리즈로 촬영되기도 했다.

EOS 5D Mark Ⅳ, EF 11-24mm f/4L USM

특히 ‘EOS 5D Mark Ⅳ’는 캐논을 대표하는 풀프레임 DSLR로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풍부한 표현력을 실현한다. 패션사진은 물론 웨딩, 스냅사진 작가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상업사진 시장을 대표하는 카메라로 자리 잡았다.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한 감각적인 영상미는 프로 영상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게끔 만들었다. 최대 4096×2160의 고해상도 디지털 시네마 표준 4K 30p를 지원해 방송·다큐멘터리·영화 등의 촬영에도 널리 사용된다.



풀프레임 베스트셀러 후속작

‘EOS 6D Mark Ⅱ’


EOS 6DMark Ⅱ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국내 풀프레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EOS 6D. 풀프레임은 고가라는 인식이 강하던 시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내세워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일조하며 풀프레임 DSLR의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다.

후속작인 ‘EOS 6D Mark Ⅱ’가 오랜 기다림 끝에 이달 초 출시됐다. 화질, AF 성능, 사용자 편의성까지 전작 대비 월등한 향상을 이뤘다. 약 685g의 가벼운 무게로 세계 최경량이라는 기존 6D의 장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캐논 풀프레임 카메라 최초로 회전형 액정표시장치 (LCD)를 탑재해 낮은 위치의 사물 촬영도 손쉽도록 했다. 기술적인 진보도 두드러진다. 전작의 AF 포인트 개수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하고 부드럽게 포착하는 캐논의 핵심기술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 고해상도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하는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7(DIGIC 7)’ 등 캐논의 최신 광학 기술들이 탑재됐다.



메타데이터로 살펴본 캐논

유료 상업 사진 사이트 ‘디파짓포토스(Depositphotos)’가 보유한 이미지 약 6000만 장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캐논이 37.7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와의 격차는 무려 두 배 이상.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로는 ‘EOS 5D Mark Ⅱ’를 비롯해 ‘EOS 5D Mark Ⅲ’, ‘EOS 6D’가 나란히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위 15개 모델 가운데 캐논이 무려 10개 모델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캐논의 색감과 화질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패션사진은 물론 웨딩, 스냅사진 등 상업 시장의 표준도 캐논 풀프레임 DSLR 카메라로 여겨지고 있다. 








▼인물·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대구경 단초점 85mm f/1.4L렌즈▼

35mm 풀프레임 카메라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렌즈 호환성이다. 필름카메라 시절에 탄생한 수많은 렌즈들도 개발 당시 화각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캐논은 60개 이상의 다양한 화각의 풀프레임 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국내 풀프레임 카메라 중 최다 호환성을 자랑한다. 그 가운데서도 L렌즈는 최첨단 광학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이미지 표현과 편리한 조작성을 제공하는 최고급 렌즈다.

‘EF 85mm f/1.4L IS USM’은 섬세한 인물 사진 표현으로 ‘여친 렌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85mm 화각의 최신작이다. f/1.4의 밝은 조리개 값을 지원하는 대구경에 손떨림 방지 ‘IS(Image Stabilizer)’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약 950g의 동급 대비 가벼운 무게로 기동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85mm 화각에서 기존 라인업인 f/1.2L 및 f/1.8에 이어 신규 f/1.4L 렌즈를 보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렌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