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규민-페트릭(오른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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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삼성이 배출한 10승 투수의 숫자다. 144경기 체재가 3년째를 맞이하면서 10승 투수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이전 보다 늘어난 경기숫자로 인해 소화해야 하는 선발등판 횟수가 많아지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경우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은 2015년 10승 투수를 5명이나 배출하면서 여유롭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윤성환(17승), 차우찬(13승), 알프레도 피가로(13승), 타일러 클로이드(11승), 장원삼(10승)으로 이어지는 5선발진이 모두 제 몫을 하며 5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대업을 완성했다. 높은 마운드의 힘으로 9개 팀을 압도하며 그 해 유일하게 6할 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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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준비하게 된 내년시즌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또다시 물음표 전력인 외국인투수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하고, 시즌 내내 고민거리였던 5선발 후보를 다시 찾아야 한다.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백정현(8승)과 아마추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인 최채흥(1차지명), 양창섭(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