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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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1위 굳히기의 승부수를 띄웠다. 다승 1위인 에이스 양현종(29)의 선발 출격을 당겼다. 양현종의 가장 최근 등판은 9월 8일 한화전이었다. 7이닝 5실점으로 시즌 18승을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에게 최대한 휴식을 주는 편을 선호한다.
후반기 들어 양현종이 4일 휴식 후 등판한 것은 8월 27일 NC전이 유일했다. 22일 롯데전 패배(5.1이닝 4실점)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는데 NC전에서 6.2이닝 5실점으로 또 패했다. 양현종의 후반기 ‘유이’한 2패였다.
그렇기에 양현종이 9월 14일 롯데전에 나서는 것이 ‘패턴’에 맞는 셈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4일 휴식 후 13일 인천 SK전 등판을 선택했다. ‘모험’을 감행한 데에는 두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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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IA는 허리 담 통증으로 8월 28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던 베테랑 셋업맨 임창용을 12일 콜업했다. 1위 굳히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짜내야 할 ‘라스트 스퍼트’의 순간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인천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