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장애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8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의 선로 전환기(선로에 들어오는 열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장치)가 고장 났다.
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져 승객들이 열차를 오래 기다려야 했다.
공사 관계자는 “출근길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동일한 고장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불편을 겪은 이들 중 일부는 “올 3월부터 2호선 타고 출근하고 있는데 한달에 한번씩 고장나네요…매번 같은 원인이던데 고칠 때 제대로 고쳐주세요(dhfl****)” “2호선 고장 나서 레알 지옥 경험하고 왔다(ekgk****)” “2호선 또 고장났구만. 다음에는 안 그런다는 말 나도 하겠다.(Den6****)” “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2호선은 노선표대로 시간 지킨 적도 없고 뭐 지연된다 하면서 연차되고 이럴 거면 노선표에 나와 있는 시간표 떼버려라 지켜지지도 않는 시간표 뭐 하러 달고 있나(nhk5****)”라고 지적했다.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것: 2호선 시간표(iii_****)”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