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 9단 ● 알파고 9단 5국 1보(1∼17)
흑 알파고는 화점을 많이 두는데 이번엔 소목 위주다. 흑 5의 굳힘도 색다르다. 참고 1도 흑 1로 먼저 걸치는 수를 요즘 많이 둔다. 백 10까지 흑은 발 빠르고 백은 두텁다.
백 6, 흑 7로 서로 굳히기 경쟁에 나섰다. 이론적으로 흑이 나쁘지 않은 모양. 귀 굳힘한 세 곳이 모두 ‘눈목자 굳힘’인 것이 이채롭다. 알파고는 소목에서 눈목자 굳힘을 좋아한다.
백 8 역시 굳힘이지만 화점에서 눈목자 굳힘을 하면 삼삼 침입이 남게 돼 날일자로 한 칸 좁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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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16은 일종의 잽. 툭 쳐보면서 흑의 반응을 살핀다. 여기서 응수가 이 판의 골격을 좌우할 수도 있다. A로 받는 것은 굴복이기 때문에 흑 17로 올라선다. 흑백 모두 조심스럽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