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권오을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가 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최고위원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해 우정사업본부는 취임기념 우표 및 시트와 기념우표첩 발행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는 발행되어 왔기 때문에 시비나 논쟁거리가 될 수는 없다. 소형 시트나 기념우표첩 발행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 정당은 이에 대해 그 부당함과 기념우표 발행을 이미 촉구 한 바가 있다"며 "실체적 위법성이나 절차적 위법성이라는 지적을 떠나 탄핵과 정권 교체라는 정치적 사유에 따른 결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봤다.
권 최고위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명성에 빛이 바랬지만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대한 업적과 성과, 그리고 평가가 끝난 그 시대의 역사는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까지 탄신 기념우표는 이승만 대통령, 슈바이처 박사, 괴테, 윤봉길 의사, 이중섭 화가, 이회영 선생 등 여러 차례 있었으며 외국에서도 처칠 수상, 케네디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의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모든 국가 기관이 전 정권에서 결정한 국가 시책을 정권 교체와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라 변경한다면 국가의 영속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심히 훼손해 국익 손상과 국민의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