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12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머드토피아 페스티벌’. 사진 제공=Supplied
수 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를 이제는 뉴질랜드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로 20회 성년을 맞는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열지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토루아로 수출되면서,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간 로토루아(Rotorua)의 아라와 파크(Arawa park)에서 ‘머드토피아 페스티벌(Mudtopia Festival)’이 첫 걸음마를 떼게 된 것이다.
이번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이 머드를 바르고, 흩뿌리며 내면의 에너지와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 국내 축제와 마찬가지로 머드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축제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로토루아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하늘로 치솟는 간헐천, 부글부글 끓는 지열 머드풀 같은 신비한 자연 현상은 물론 스카이다이빙, 오고(Ogo) 등 많은 즐길거리가 있어 누구에게나 강렬한 매력을 선사하는 여행지다.
▲ 150년의 머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로토루아’. 사진 제공=뉴질랜드관광청
‘머드 아레나∙머드 게임∙머드 런’과 같은 액티비티한 프로그램에서는 머드액으로 가득한 거대한 풀이나 갖가지 머드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에서 마음껏 뛰고, 걷고, 구르며 아이처럼 신나게 놀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머드 댄스장에서 춤을 추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뉴질랜드 로토루아 ‘머드토피아 페스티벌’이 올 겨울에 개최된다. 사진 제공=Supplied
그룹 요가와 스파를 통해 몸의 기를 바로 세우고 건강에 대해 알아보는 머드 웰니스(Mud Wellness)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 로토루아의 대표 관광지 ‘쿠이라우 공원’ . 사진 제공=뉴질랜드관광청
시내 가까운 곳 ‘쿠이라우 공원(Kuirau Park)’에서도 끓어 오르는 진흙과 증기와 김이 솟아나는 신비한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고, 마오리 민속마을 ‘테푸이아(Te Puia)’에서는 폭발적인 간헐천을 볼 수 있다.
▲ 로토루아에서 즐길 수 있는 ‘오고’. 사진 제공=뉴질랜드관광청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