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풍성한 어린이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어린이 연극 시리즈 첫 작품인 극단 사다리의 ‘에스메의 여름’. 할아버지가 손녀의 눈높이에 맞춰 할머니가 세상을 뜬 빈자리를 설명해주는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제공
매년 여름마다 선보이는 서울 예술의전당 어린이 연극 시리즈는 국내외 우수 어린이·청소년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도 연극, 인형극,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어린이 연극 전문 극단 사다리의 신작 연극 ‘에스메의 여름’(13일까지)을 비롯해 2009년 스페인 티티리하이 세계인형극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15∼20일), 지난해 서울 어린이연극상 대상을 차지한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봉장취’(22일∼9월 3일)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지정석 3만 원, 자유석 2만 원이며 가족 3, 4인 또는 5인이 함께 관람할 경우 각각 35%, 40% 할인된다. 02-580-1300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7 썸머클래식’(1만∼3만 원·만 4세 이상·02-399-1790), 8∼1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3만∼4만 원·만 4세 이상·02-399-1000)를 비롯해 5,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키즈콘서트(2만∼4만 원·4세 이상·1544-7744), 10일 경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들리는 웹툰 보이는 클래식’(1만 원·초등학생 이상·031-230-3295) 등도 추천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