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편집-진지한 내레이션… 기존 공공기관 홍보와 달라 이색적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 한잔할까?’라는 내용의 이 광고(사진)는 충주의 ‘주(州)’와 술을 뜻하는 한자인 ‘주(酒)’의 발음이 같은 것에 착안해 충주의 특산품을 빨아들인 ‘충주(酒)’라는 가상의 내용이다. 어설픈 편집과 너무 진지한 내레이션이 오히려 공공기관이 만든 기존 홍보영상과 차이를 보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장난 같다’고 반응하지만 전국체전 홍보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대학생들도 TV에 방영 중인 한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전국체전 홍보 손수제작물(UCC)을 만들어 전국체전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98회 충주 전국체전은 10월 20∼26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충북도내 6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45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택견, 수상스키) 등 47개 종목에 3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제37회 장애인체전이 9월 15∼19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26개 종목 7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