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18일 취임 1년을 맞은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사진)은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원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태어나서 숨질 때까지 전 생애에 걸쳐 숲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교육 문화 보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말한다. 선진국은 산림휴양과 치유, 유아 숲 교육, 산림레포츠 분야에서 앞서 나간다. 우리나라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새 정부 핵심과제다.
“산림복지와 관련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복지전문업이라는 업종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숲 해설가, 유아 숲지도사 같은 단기 일자리를 양질의 장기 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국립산림치유원이 주목받는다.
“국내 최초로 장기(長期) 산림치유시설인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경북 영주와 예천에 열었다. 산림복지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동안 4만 명 넘게 다녀갔다. 산림치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복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나.
―초대 산림복지진흥원장으로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온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현재 7개 산림복지시설과 조성 중인 3개 숲 체험원, 그리고 올해 새로 운영하는 양평과 대관령의 치유의 숲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목장림인 국립하늘숲추모원도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장묘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 원장은 기술고시 17회로 1982년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립수목원장,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국내 산림분야 보직을 두루 거친 ‘산림 베테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