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자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가 18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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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이아웃의 변수들
신장측정서 193cm 이상은 장신 분류
191명 등록…유력후보들 불참도 변수
남자프로농구 오프시즌의 최대 이슈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다. 올해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데저트오아시스고등학교에서 18일(한국시간)부터 20일까지 트라이아웃, 21일 드래프트가 잇달아 진행된다. 10개 구단은 성공적인 외국인선수 선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풀릴 수는 없는 법이다. 트라이아웃에는 과연 어떤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을까.
● 트라이아웃 참가인원이 선수 수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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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단신선수(193cm 이하) 중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혔던 마이클 카레라(193cm·가드/포워드), 드루 크로퍼드(193cm·가드/포워드), 채슨 랜들(185cm·가드), 애리조나 리드(193cm·포워드) 등이 대거 불참하면서 각 구단은 우선순위에 올려놓았던 선수 대신 ‘플랜B’에 해당하는 선수를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2015, 2016년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올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아도 대체영입이 가능하다. 이에 찰스 로드(전 모비스), 애런 헤인즈(전 오리온), 웬델 맥키네스(전 동부) 등 KBL 경력선수들이 대거 이번 트라이아웃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올해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80∼90명으로 뚝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참가자가 적을 경우에는 2라운드 또는 대체 수준의 선수가 1라운드에 뽑힐 수도 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KBL사진공동취재단
● 신장측정에 엇갈리는 운명
또 하나의 변수는 신장측정이다. KBL은 193cm를 기준으로 초과자를 장신으로 구분한다. 트라이아웃 첫날 신장측정이 이뤄진다. KBL 관계자들이 선수들의 키를 측정하며, 구단별 1명의 코치가 이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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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랜든 밀번(195.6cm·포워드)도 같은 경우다. 출중한 기량의 보유자였지만, 키 때문에 어느 팀에서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KBL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그는 2016∼2017시즌 이스라엘리그 1월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팀 내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이스라엘은 유럽리그 중 명문으로 인식된다. 모비스와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뒤늦게 밀번의 영입을 고려했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