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올 하반기(7∼12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시작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침에 발맞춘 행보다.
11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부터 이력서에 학력, 출신지, 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을 기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1959년 첫 번째 공개 채용 때부터 유지하던 입사지원서 양식을 이번에 전면 수정했다. 면접 또한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한다.
블라인드 채용 대상 회사는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은 ‘동아ST’와 일반의약품을 생산하는 ‘동아제약’, 바이오 담당 ‘DM바이오’ 등이다. 다만 연구개발(R&D) 등 전문직 선발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