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
광고 로드중
검찰이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3일 오전 9시30분 정 전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미스터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의 동생 아내 명의로 된 회사를 중간납품업체로 끼워 넣어 가격을 부풀리고 이 업체가 부당이득을 취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 로드중
정 전 회장은 이외에도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대량으로 사게 한 의혹도 있다.
아울러 정 전 회장은 간판 상호의 크기 등을 미세하게 바꾼 후 가맹점들로 하여금 정 전 회장의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업체 등을 통해 이를 교체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조사 내용에 따라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거론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