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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긋기]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입력
|
2017-07-01 03:00:00
◇박준 지음·난다
“나는 타인에게 별생각 없이 건넨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조금 따뜻하고 예쁘게 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시인인 저자의 첫 산문집이다.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맞는 말이다.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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