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계단을 밟을 때마다 기부금 20원이 적립되는 안양역 기부계단이 28일부터 운영된다. 계단을 내려오는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이 밝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 국철 1호선 안양역에 기부계단이 등장했다. 안양역 1번 출입구 계단(높이 9m)에 나비 그림을 입히고 여기를 오르는 승객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한다. 안양시는 일명 ‘기부 나비계단’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에스컬레이터 대신 이 기부계단을 오르면 1명당 기부금 20원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효성 직원들이 급여를 나눠서 조성한다. 쌓인 기부금은 연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불우이웃 장학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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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