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오 대표
기술인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직원이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복리후생을 강화하고 있지만,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 비수도권 지역이라는 편견과 중소기업 업무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까. 현장에선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광고 로드중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인재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합니다. 젊은 사람 또한 ‘어디에’ 가는지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사회풍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황 대표는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받고 정부기관에서 홍보를 해준다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으로 지방에서 일하는 젊은 인재가 주택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코엠에스는 직원들이 수도권에서 이전해 올 경우 원룸을 지원하는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제도를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지자체가 정책적 지원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우수 기술인재 육성에 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려면 중국 등으로 인재가 유출되는 현상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 중국의 자본투자로 핵심 인력이 빠져나가다 보니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중소기업에 돌아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광고 로드중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