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면서 역세권 유무에 따라 단지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역세권은 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인 곳을 일컫는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데다 수요가 탄탄해 투자자들도 선호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수역에서 약 100m 거리에 위치한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피스텔의 전용 37㎡는 보증금 1000만 원, 월 임대료 125~128만 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수역에서 약 1km 거리에 위치한 롯데캐슬헤론 오피스텔의 전용 37㎡는 보증금은 1000만 원으로 같지만 월 임대료는 95~103만 원대다. 초역세권인 방배디오슈페리움 오페스텔과 월세가 33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오피스텔도 876실 모집에 1만8127건이 접수돼 평균 20.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실이 마감됐다. 이 오피스텔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까지 약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약 90m 거리에 위치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공급되며 상일동~하남시 창우동 연장구간이 개통될 경우 하남미사강변도시로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강일지구) 고덕역 연장개통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44㎡, 총 127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총 656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덕주공 재건축 개발 완료시에는 총 1만5118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서 약 250m 거리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4, 49㎡ 총 200실 규모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수인선 인하대역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이 분양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삼호가 시공하는 오피스텔은 인천 남구 용현동 665-19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19~79㎡, 848실로 구성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JC, 인천IC, 독배로, 매소홀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교통망이 좋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