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칼렛 요한슨이 ‘최고의 초콜릿 케이크’ 맛집으로 꼽은 “제이니 주스 카페” . 사진=Lou Hatton Photography.
2011년 론리플래닛이 ‘세계에서 가장 작고 멋진 수도’로 극찬한 웰링턴이 이제는 미식의 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창조적인 예술 문화 외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커피와 수제 맥주로 유명한 웰링턴에서는 거리 음식부터 고급 식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 제이니 주스 카페의 ‘초콜릿 케이크’. 사진=Lou Hatton Photography.
웰링턴은 온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오감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도시 어디서나 솔솔 풍겨 오는 맛있는 냄새가 코와 입맛을 자극하고, 햇볕에 반짝이는 바다와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길잡이 삼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수도 웰링턴에 숨겨진 최고의 맛집을 탐방할 수 있는 명소들을 추천한다.
▲ 로건 브라운.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 올리브 카페. 사진=뉴질랜드관광청
또한, 세련된 부티크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스타일이 공존하는 쿠바스트리트에서는 뉴질랜드 최고의 디자이너샵과 지구라트(Ziggurat), 헌터스 앤드 콜렉터스(Hunters & Collectors), 등의 멋진 빈티지 샵들을 둘러보며 쇼핑도 즐길 수 있다.
◆ 최고의 해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이얼 베이’
▲ 라이얼 베이의 ‘마라누이 카페’. 사진 제공=Maranui Cafe.
영화 산업의 중심지 웰링턴에서 영화 킹콩의 촬영지만 둘러보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영화 마니아라면, 라이얼 베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미라마(Miramar)의 웨타 케이브에도 꼭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웨타 케이브 워크숍 투어를 통해 영화의 소도구 및 의상 등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웨타 워크숍의 작업 현장 또한 엿볼 수 있다.
◆ 신선한 식재료와 함께 다채로운 먹거리를 둘러볼 수 있는 ‘워터프런트’
워터프런트에서는 웰링턴에서 가장 신선한 농산물, 육류, 해산물을 구할 수 있다. 신선한 현지 농산물과 다양한 수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하버사이드 마켓(Harbourside Market)은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워터프런트의 ‘하버사이드 마켓’. 사진 제공=Nicola Edmonds.
이외에도 워터프런트 지역은 공원, 박물관과 함께 유명한 건축물들이 있어 한가롭게 산책하며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뉴질랜드 작가들의 글이 새겨진 대형 석조물들이 있는 '웰링턴 작가의 산책로'(Wellington Writer's Walk)를 걸으며,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들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